지역별 성공 도우미

새벽에도 쏠쏠한 매출... 두마리 토끼 잡았죠 by 관리자 · 2017.04.11

연미란 크린토피아 동두천점 가맹점주…“똑똑한 사장이 되려는 노력, 고객들이 먼저 알아봐”



가맹점주 메인컷

 

【 성공포인트】 
① 고객들에게 세탁관련 정보, 유용한 Tip 제공  
② 세탁품질 높이려 공부와 벤치마킹에 총력 
③ 위험방지 및 청결매장 위해 매장 내 CCTV로 관리감독 

세탁편의점 같은 경우 대부분 주거환경 밀집지역이나 상가, 오피스가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크린토피아 동두천점은 그러한 공식에서 약간 벗어나 있다. 그런데도 이곳은 차를 끌고 원정 나오는 열성고객들과 단골고객들로 북적이며 인기매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하락세의 매장을 멘토 대리점으로 이끈 주인공은 크린토피아 동두천점을 운영하고 있는 연미란 가맹점주(37)다. 회계 관련 법인회사를 오랫동안 다녔던 그녀는 결혼, 출산, 재취업을 반복하다 지인이 운영하던 지금의 크린토피아 매장을 양수받아 2013년 7월 창업했다. 평상시 크린토피아를 이용한 고객으로서 신뢰감이 있었던 것은 물론, 해외에 머물렀을 때 세탁 편의점에 대한 좋은 인식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터라 결정이 빨랐다.  

연미란 점주는 일단 하겠다는 결심을 한 이후 시장조사를 집중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거주 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주변 이웃들과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운영방안을 정했다. 또한 매일 밤 옷감에 대한 것, 세탁유형이나 세제에 대한 것들을 인터넷이나 서적을 보며 씨름했다. 검색창에 세탁에 관한 질문이 나와 있는 것을 보면 클릭해 명쾌한 답변이 있는 경우 줄줄 외워버리며 무조건 습득하려고 애썼다. 

“고객들에게 당위성을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 집에 가면 OO이 있으니까 꼭 가야지’하는 그런 ‘거리’를 주는 거죠. 저 같은 경우에는 세탁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나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해 주려고 했기 때문에 그 점에 신뢰감이 생겼던 것 같아요. 고객의 입장에서 진심을 담는 서비스를 펼친다면 감동으로 전달될 거라 믿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에 고객들이 응답하기 시작했다. 132㎡(40평)규모로 월 평균 세탁편의점 752만원, 코인숍 982만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코인숍은 24시간 운영하는 형태다. 고객 편의를 돕기 위해 실행한다지만 초기에는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CCTV를 핸드폰에 연결해 집에서도 수시로 매장을 볼 수 있도록 한 전략이었다.  

“고객마다 사정에 맞게 편리한 시간대에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된 거죠. 2시간 마다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문화가 잘 정착되어 지금은 새벽 매출도 놀라울 정도로 늘고, 마니아도 많아졌답니다.” 실시간으로 녹화될 뿐 아니라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거나 방문고객에게 인식시켜줌으로써 신뢰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주변 인근 상가의 큰 식당이나 미용실을 돌아다니며 저렴하게 대용량의 세탁물을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점을 대대적으로 어필했다. 또 어린이집이나 학교 등은 커튼과 같은 세탁하기 힘든 물품들을 무상으로 서비스해줬다.  

“세탁멀티숍은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업종이에요.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품질에서 만족감만 준다면 성공하기 어렵지 않아요. 앞장서서 생각하고 실천하고 나누려는 마음이 있어야지 실패를 줄일 수 있어요.”